본문 바로가기

먹방/서울/강북 맛집

한남동 맛집 - 한와담에서 숙성한우 안심과 등심을 맛보았다 - 2015.8.2 . 부모님의 서울 집을 정리하고 부산에 내려간 이후로 모일 일이 많지 않았다. 마침 기회가 되어 모였다. 장소는 이곳. 한와담. 골목 안쪽에 굳게 닫힌 철문으로 되어 있다. 이미 알고 있거나 인터넷으로 찾아서 오지 않는 이상 섣불리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듯. 게다가 이 철문 매우 무겁고 뻑뻑하다. 어쨌든 입장하니 입구에서부터 한우들이 숙성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특이했던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었던 것. 그들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렀을리는 없고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는 뜻인가. 하긴 이정도 숙성 한우라면 유명하지 않을 수 없을듯. 오늘의 고기를 구울 무쇠판. 소금 또한 예사롭지 않다. 고기를 기다린다. 일단 기본찬들 등등이 깔린다. 화장실 가다가 발견한 세진의 흔적. 헛, 드디어 등..
종로 그랑서울 맛집 - '두루'에서 국시 먹었다 - 2015.5.24 . 5월의 어느 주말. 종로 그랑서울 지하에 있는 두루 라는 식당에 갔다.뭐 먹을까 고뇌하다가 그나마 무난한 한식으로 가자고. 밑반찬들.평범해 보이지만 왼쪽의 깻잎무침이 무척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거슨 메뉴판. 생각해보면 가격은 결코 싸지 않다.국시 하나에 만원.그 외 열무국수나 김치말이국수 등도 만원이라니.묵밥은 무려 만오천원에 육박... 음, 역시 아까 얘기했던 깻잎무침.맛있어서 그런지 한번 더 찍었다. 이거슨 묵밥. 이거슨 김치말이국수. 이것은 국시.근데.. 뭔가 허전? 헐... 알고보니 고기 건더기가 빠져 있었다.넣는 것을 까먹은듯. 국시를 두개 시켰는데 하나는 제대로 나와서 고기가 빠졌다는 것을 알았지만만약 국시 한개만 시켜서 고기없이 나왔으면 모르고 그냥 먹을 뻔 했다. 문제의 고기 건더기..
신당동 떡볶이 - 아이러브 신당동 먹고 야구하기 - 2014.4.22 . 어느 평일이었다.이유는 기억이 안나는데갑자기 신당동 떡볶이를 먹자고들 하여서퇴근후에 신당동으로 향했다. 신당동 떡볶이타운.주차가 쉽지 않은 동네였는데어찌어찌 해결했다. 예전에 mdy랑 갔을 때에는 주로 마복림 떡볶이를 갔었는데오늘 얘네들이 와있는 곳은 아이러브 신당동.아마 바로 앞집일듯. 사실 뭐 어딜 가나 비슷할 것이다. 내부는 아주 왁자지껄한 분위기.심지어 라이브 기타 가수도 있다. 대략 메뉴판. 비주얼 좋다!특유의 어두운 빛깔의 떡볶이 국물.춘장을 넣어서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추정) 빠지면 섭한 라면사리. 좋다. 내가 좋아하는 야끼만두.떡볶이 국물이 듬뿍 밸 수록 좋다. 부족할 것 같아서 순대 한접시 추가했다. 다 먹고 나서 배팅연습을 하였다.아마도 교대역 배팅장이었던 듯. 천원에 16발..
한남 맛집 - 안동본가국밥, 까치와 호랑이에서 가족모임 - 2014.02.01 . 설날 연휴가 낀 주말이었다. 맘마미아 내한공연이 있어서 처가 식구들과 함께 관람을 하였다. 뮤지컬을 좋아하지만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서 자주는 못본다. 하지만 웬만하면 내한공연은 챙겨서 보려고 한다. 확실히 내한공연과 국내 공연은 퀄리티 다르다. 인정할 것은 해야한다. 언어 자체가 다르니. 요건 쉬는 시간에 막 내린 모습인듯. . . . 관람을 마치고 식사장소로 이동하였다. 이 때 우리 친가 식구들과도 조인하여 다같이 식사를 하였다. 장소는 한남동의 안동본가국밥. 이름이 헷갈린다. 까치와 호랑이라고도 하고... 컨셉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정확한 명칭이 헷갈리는 상호는 가게 이미지에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돌돌말이구이를 시켰다. 뭔가 특별할 것 같은 포스. 후식으로 국수도 나온다. 여기서는 소라숙회를..
[옥수동 맛집] 심플십(Simple Sip) 까페에서 식사 - 2013.10.9 . 최근 옛날에 찍어두기만 했던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리는 일을 좀 했다. 이번에는 무려 2013년의 일이다. 날짜는 10월9일이니 아마 세진님의 생일과 매형의 생일을 동시에 챙기는 날이 아니었을까 한다. 오늘 모인 장소는 심플십. 커피숍이기도 하면서 베이커리이면서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상당히 큰 규모의 까페이다. 겉보기와 마찬가지로 내부도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다. 오늘의 찬조출연은 이연이. 벌써 1년반 전이니... 엄청 어렸다. 메뉴판들. 음식, 커피 등 분야별로 메뉴판이 따로 있다. 이것저것 많이 시켰다. 파니니. 감자튀김과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깔끔하고 재료도 좋아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의 가격을 형성한다는 것. 치즈도 듬뿍 들어있고 고기도 넉넉하다. 한끼 식사로 든든한 정도. 이거슨 피클. 이거..
[종각 그랑서울 맛집] 수하동에서 곰탕 먹다 - 2014.12.29 . 종각의 그랑서울이라는 곳에 갔다.새로 생긴 곳이라 궁금하기도 했고그곳에 수하동이라는 맛난 곰탕집이 있기에. 하지만 역시 퇴근후에수원에서 종로까지 가는 것은 빡셌다.차가 너무 막힘. 어쨌든 결국 도착했다.수하동은 지하에 있다. 수하동과 하동관의 관계가 있는데뭔가 복잡미묘한 관계가 있는 듯 하다.하지만 찾아보기는 귀찮고...난 그냥 대략 같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선불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 먹은 후에 계산을 했다.여튼 자주 오는 곳이 아니니 스무공으로.그리고 고기는 종류별로 조금씩 다 달라고 했다. 스무공.포스가 쩐다. 파도 넣고.... 듬뿍 넣으면 맛날 것 같아서팍팍 넣었는데 먹으면서 약간 후회했다.파 맛이 강해서조금만 넣는 편이 좋다. 맛난 김치와 깎두기.곰탕의 맛을 배가시켜주는 맛이다. 차돌박이.기..
이태원 맛집 - 미스터 케밥에서 케밥먹기 - 2014.5.5 . 이태원 역 근처 코너에 미스터 케밥이 있다. 딱 봐도 외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인 듯한 느낌이 난다. 미스터케밥 앞에는 터키식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람이 있다. 미스터 케밥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거대한 케밥 고기.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역시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은 외국인이었다. 하지만 한국말도 잘 하는 듯하여 주문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걍 빵. 아까 그 케밥 고기와는 좀 다른 부위인듯. (혹은 다른 종) 사람이 꽤 많은 편인데 직원들이 일렬로 서서 뭔가 시스템화 된 방식으로 주문을 처리한다. 가격은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싸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케밥집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한번 먹어볼만 하다. 군데군데 많이 생길 법도 한데 왤케 없는지 모르겠다. 쨌든 케밥 득템. 시식! 맛있다...
이태원 맛집 - 그릭온더그릴, Greek on the Grill - 2014.5.5 .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5월5일 어린이날. 이태원을 찾았다. 최근에 이태원이 참 좋다고는 하는데 막상 이태원 쪽으로는 거의 안가봤다. 아마 교통이 딱히 좋지 않아서 그랬을 듯. 사람도 너무 많고 길도 잘 모르고 해서 배고픔을 참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운명처럼 만난 가게. 그릭온더그릴. 우선 이 고기굽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안사먹을 수가 없게 만드는 냄새. 요렇게 빵 비슷한 것에 싸먹는 것이 있고 고기 위주로 집어먹는 스타일이 있다. 고기는 치킨, 돼지, 양고기 중에서 고르면 된다. 가격은 착한편. 뭘 골랐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먹으면 됨. 사실 숯불향과 향신료 향이 강해서 뭘 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충격적인 것은 웨이팅 타임. 주문해놓고 거의 30분 이상을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