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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용궁사를 본 후 바로 집에 가기는 아쉬워서
금련산 위쪽의 구름고개산장에 들렀다.
일종의 작은 카페같은 곳인데 여기 올라오면 절경을 볼 수 있다.
때마침 벚꽃 시즌.
부산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때에도 바람이 엄청 불었다.
공서희는 결국 취침모드.
더파티 프리미엄 뷔페에서 폭식한 후에
위 산장에서 과자를 먹은 바람에 배는 이미 터지기 직전.
하지만 그냥 가면 아쉬우니...
유명하다는 18번 완당집에 갔다.
완당과 발우동이 유명한 집.
완당의 유래.
이거슨 발국수.
일종의 메밀소바같은 음식이다.
이층으로 되어 있었던 발국수.
알고보니 두 발이다.
시식!
저 국물이 정말 예술이었다.
터지기 직전이지만 또 먹는다.
이거슨 완당.
나풀나풀 흐물흐물한 식감.
국물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
2박 3일의 짧지만 꽉찬 부산 여행을 마칠 때가 왔다.
헤어질 때에는 늘 아쉬운 법.
공서희는 부산할머니와 떨어지기 싫은지 꼭 안겨있다.
결국 KTX를 탑승하고...
밖에서 할아버지가 찍어주신 사진.
그새 깊은 정이 들었는지 공서희는 울면서 하트를...
자면서 집에 도착해서 아파트 앞에 들어서자
여긴 왜 부산집이 아니라며 한바탕 다시 울었다는 전설이...
여튼 이렇게 짧은 부산 여행이 끝났다.
하지만 꽉찬 일정으로 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여름에 한번 방문해서 해수욕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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