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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 일본 Nara 여행

인도 깐푸르(Kanpur) IIT, 마드라스(Madras) 및 음식들 - 2013.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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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다.

다시 차를 타고 떠난다.




목적지 도착.




역시나 여기서도 간식으로 응접해준다.

친절하군.




교내 풍경.




여긴 교내 중에서도 특별히 더 깔끔하게 조경이 되어 있는 곳.

여기서 식사를 하였다.




야채 스프.




부페식 요리였다.

나름 종류별로 한개씩 퍼온 모습.


역시나 난/밥과 소스, 볶은야채 로 나뉠 수 있다.




이거슨 디저트.




밥을 먹고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대학 교내에 초중고(?) 학교가 들어있는지

학생들이 하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차가 쩔게 막혔다.




한가지 경악했던,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은,

비가 오니 길바닥이 매우 더러워진다는 것이었다.

매우... 매우!!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온갖 쓰레기가 난무하는 길바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비가 오면 빗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고여서

흙탕물을 만들어낸다.

아무리 흙바닥이라도 비가 오면 빗물을 스며들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하수시스템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 이거랑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정말 잘 되어 있구나.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차를 타고 가다보면

커다란 트럭마다 사진과 같은 멘트가 적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Blow Horn.


난 첨엔 이게 뭔가 했다.





대부분의 큰 트럭마다

나름의 익살스런 글씨체로 Blow Horn 이라고 써 있다.


나팔을 불라고? 

대체 무슨 의미인지?

하지만 도로를 좀 다니다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위 사진과 유사한 이유일 것이다.

위 사진은 내가 탔던 차의 내부인데... (인도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백미러가 아예 없다.

한때 있었으나 지금은 없는 상황도 있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는듯...


그래서 근처에 차가 지나다닐 때

빵빵을 하는 것이 오히려 매너이며 안전이다.

한마디로 Blow Horn은 자신한테 빵빵을 해달라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빵빵을 안하면 못볼수도 있다는 무서운 멘트이기도...)


아래 영상들을 통해

인도 도로를 차를 타고 다닐 때의

경적소리가 대략 어떤지 알 수 있길 바란다.





위 영상들처럼

일단 차가 가까이 있으면

무조건 경적은 울리고 본다.



위 영상들이 고속주행 시의 도로라면

아래는 보너스로 시내주행의 도로상황 영상이다.





온갖 종류의 차와 트럭과 사람과 자전거와 수레와... 심지어 달구지 등이 같은 도로를 공유한다.

게다가 다들 자신의 속도를 유지한다.

차선도 없고 역주행도 없다.

진정한 카오스.


예전에 중국 여행을 한번 갔을 때

중국의 운전은 헬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인도의 도로는 순수한 카오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




여튼 대략 칸푸르의 여정을 마치고 공항에 왔다.

이번에는 남쪽의 마드라스(첸나이)에 가기 위해서다.


공항 의자에 앉아있는 어떤 여자의 손 문신이 너무 쩔어서 도촬했다.




공항에서 허기를 달래기 위한 맥도날드.





대략 대충 찍은 공항의 풍경.




공항에서 발견한 밀라노의 세계적 유명 의류 브랜드.

BOGGI.


마침 50% 할인 행사중인 BOGGI였다.





걍 공항 어느 까페의 음식들.

우리나라 까페에 비해

샌드위치류의 음식이 굉장히 다양하고 크다.




이거슨 기내식.

굉장히 인도틱한 음식이다.




드뎌 호텔에 도착하였다.

첸나이(Chennai)는 바닷가에 붙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인도에서도 규모가 상당한 상업도시이다.


그래서인지 호텔이나 주변 상권의 스케일이

지금껏 보던 것과는 매우 달리

스케일이 크고 화려했다.





이거슨 호텔 조식.

웨스턴 스타일 조식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지금까지의 호텔과 다르다.




식감이 신기했던 난.

쫄깃한 식감이었다.




대학 입구.




신기했던 것은

대학 캠퍼스 내에 동물들이 평화롭고 자연스럽게 돌아다녔다.

원숭이를 비롯하여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이 한가로이 돌아다닌다.

그만큼 캠퍼스 면적이 크긴 하다.





이거슨 점심.

이제 점점 인도음식에 익숙해져 간다.




칠판과 분필.

아직까지는 컴퓨터와 PPT 보다는

칠판으로 강의하는 강의실이 많은 듯 했다.




의자와 책상도 투박하다.


하지만 이런 인프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IT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다.




인도에서의 마지막 저녁이다.

마지막은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킹피셔와 함께...




여기는 공항.

꿀잠을 자고 있는 공항 항공업체 직원.




이로써 4박5일 간의 인도 여정을 마쳤다.


인도라는 나라는 카레 외에는 잘 몰랐던 나라라서,

그리고 IT강국이라는 소문만 알았기에

나는 인도에 가면 굉장히 크고 화려한 인프라가 반길 줄 알았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반대였다.

열악한 환경을 너무나도 많이 보고 왔다.

물론 좋은 곳은 좋았지만

대체적으로 열악한 상황이 많았다.


그런 와중에도 수많은 SW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나라라니...

신기하면서도 대단한 나라다.


그리고...

아마 자발적으로 인도 여행을 하는 일은

앞으로 웬만하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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