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 송원일식에서 런치 코스 먹고 보성녹차 팥죽 등으로 부산여행 마무리 -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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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륙도 구경을 하고 나서는

송원일식으로 점심을 먹으러 왔다.

 

1월1일이라 어렵게 예약을 한 것이었다.

 

 

 

이곳은 예전에 부산여행을 왔을 때에도 언급해었지만

극한의 가성비와 만족도를 주었던 곳이다.

 

역시 오늘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내부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이제 시작한다.

 

 

 

역시 생 와사비.

 

 

 

계란찜으로 시작한다.

부드러운 계란찜.

 

 

 

절인 대추? 와 계란말이 등.

 

 

 

참치 다다끼와 오징어회 무침.

 

 

 

멍게와 새우찜.

옆에는 샐러드.

 

새로운 요리들이 쉴새없이 몰아친다.

 

 

 

그리고 회 등장!

 

 

 

딱 봐도 때깔이 좋아 보인다.

송원일식이라 좋은건가,

아니면 부산이라 좋은건가.

 

 

 

산낙지도 나온다.

 

 

 

소라, 그리고 군소.

 

군소는 별미로 먹긴 하지만

솔직히 많이는 못먹겠더라.

 

아직 어른의 맛을 완벽히 익히지 못한건가.

 

 

문어숙회와 꼴뚜기?

회는 아직 다 못먹었는데

뭔가 계속 나온다.

 

예전에 이 집을 방문했을때

방심하다가는 배가 터진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충분히 염두에 두면서 먹고 있다.

 

 

 

이번에는 생굴.

 

 

 

요번에는 전복회와 참치회, 연어회.

 

이쯤 되면 횟집에서 웬만큼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거의 다 나온 것 같다.

 

 

 

요것은 마늘 튀김과

오징어 만두.

 

얘네들이 나올 때면 이미 배가 꽤 부른 상태.

이놈들로 배를 채우기엔 조금 아깝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먹기도 아깝고...

 

 

 

호옹이.

이것은 초밥.

런치라서 그런지 초밥이 나왔다.

 

 

 

연어회가 참 부드럽고 좋았다.

 

 

 

초밥을 한접시 더 추가로 주문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코스에 나오는 회와 비슷하다.

 

으윽 배불러.

 

 

 

이거슨 각종 튀김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깻잎 튀김...

 

항상 의문인 것은

더 비싼 새우는 인원수대로 주는데

내가 좋아하는 깻잎튀김은 왜 인원수대로 안주는지...

 

 

 

이것든 생선구이와

조개 치즈구이.

 

 

 

드디어 대망의 식사.

알밥과 매운탕.

 

사실 정말 배불러서 먹고싶지 않았지만

알밥과 매운탕의 맛은 또 왤케 좋은지...

 

결국 뭐 깨끗이 비웠다.

 

 

 

그래도 살찌면 안되니까 귤은 안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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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식의 쩌는 포스를 느끼고 나서

서희를 부모님께 맡기고

잠시 우리의 자유시간을 누리기로 했다.

 

일단 서희는 부모님 차를 태워 보내고

우리는 택시를 타기 위해 큰길을 찾아 헤매는데

마침 유명한 보성녹차가 보였다.

 

 

 

요게 같은 동네에 있었구나.

 

우연히 들른 것이 반갑기도 하여

일단 들어갔다.

 

 

 

팥죽 매니아인 세진을 위해

팥죽 한그릇을 주문했다.

 

나는 너무 배불러서 더이상 뭘 먹을 수가 없었다.

 

 

 

만족!

 

 

결국 카카오택시를 이용하여

우리는 센텀씨티에 도착했다.

 

 

 

당시 스타워즈가 개봉을 하여서

어딜 가나 스타워즈 마케팅 열풍이었다.

 

 

 

영화 시간이 아직 좀 남아서

그동안 백화점 구경을 좀 하려고 했었는데

이런... 1월1일이라 백화점은 휴점일이었다.

 

지난번에는 시간이 빠듯해서

백화점을 제대로 못봤기에

오늘 좀 구경해보려고 했건만...

 

우리는 센텀 신세계와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그나저나

오늘 센텀 찜질방 가려는 생각도 했었는데

어차피 문 닫았으니 못갔겠군.

 

 

여튼 영화를 무사히 보고 집에 돌아왔다.

근데 영화를 뭘 봤는지 기억이 안나넹...

 

시기적으로 봤을 때

마션이나 히말라야 였을듯.

히말라야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제 다시 수원으로 갈 시간.

아빠에게서 선물받은 발렌타인 17년산.

득템.

 

 

 

다시 KTX 타고 고고싱~

두시간 반의 여정.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다만

만약 이보다 더 길었으면 굉장히 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짧은 것으로 생각하여 감사히 여기겠다.

 

 

 

늦은 시간 집에 도착했다.

아마 수원역 도착시간이 밤 11시가 넘었을듯.

집에 오니 한밤중.

 

서희는 피곤했는지 그대로 뻗었다.

 

 

이렇게 또한번의 부산 여행을 마무리했다.

 

부산 여행은 항상 힐링과 빡셈이라는 양면을 지니고 있다.

 

부모님이 계시기에 아기를 봐주실 수 있는 여력이 생김과 동시에

숙소 해결과 내집같은 안락함 등이 좋다.

또한, 맛집과 멋진 바다 등을 통해 힐링을 느낀다.

 

하지만 반대로,

좋은 곳, 맛있는 곳, 보러 갈 곳이 너무 많아서

쉼없이 돌아다니고 걸어다니고,

늦게까지 술마시고,

짐싸들고 이동하고 등 빡센 구석도 많다.

 

여튼 부산은 참 좋은 곳이다.

 

요번 부산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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