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들어서 벌써 두번째 찾는 부산이다.
여름에도 한번 왔었고...
이번에는 겨울.
날씨가 춥기에 바닷가 물놀이는 아마 못할 것이고...
더더욱 맛집투어에 매진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벌써 두번째로 KTX를 타는 공서희.
2시간 반 정도의 시간동안 셀카 삼매경.
어느덧 도착했다.
부산역에서 광안리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다.
마중나온 엄마와 수다를 떨면서 오다보니
금방 도착했다.
역시 광안리의 바다와 하늘은 일품이다.
일단 늦은 점심.
엄마가 추천한 세꼬시 전문점인 진미횟집으로 갔다.
바로 광안리 해변 앞에 위치해 있다.
메뉴판은 대략 이러하다.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
하지만 광안리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이곳이라면
어쩔수 없는건가.
평일 낮이고 어중간한 시간이라 손님은 별로 없었다.
슬슬 음식들이 세팅된다.
쌈장의 위엄.
요렇게 여러가지가 들어간 쌈장이 좋다.
이거슨 세꼬시.
고소하고 맛난다.
이거슨 물회.
세꼬시만으로 배 채우긴 아까워서
물회도 주문했다.
요건 해초들.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런 바다 느낌나는 반찬이 좋다.
이 쌈장의 맛이 예술이었다.
엄청 찍어 먹은듯.
대략 위와 같은 쌈장이라 한다.
요건 물회.
이어서 나온 우럭찜.
약간 과하게 시킨 듯 했지만
일단 한입 먹어보고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맛이라는걸 느꼈다.
보기에는 새빨개서 엄청 맵고 자극적으로 보이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풍미가 대박이다.
우럭의 통통한 살.
부드럽지만 쫀득한 질감이 일품이다.
이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밥비벼 먹을 뻔 했다.
만약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비벼먹었을듯.
심지어 국물만 싸가서 집에가서 먹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
이어서 매운탕이 나왔는데
이 매운탕이 대박이었다.
우럭찜으로 감탄하던 기억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이 국물에 빠졌다.
탕 안에 들어있는 어떤 야채 때문에
국물이 정말 특이하면서도 너무 시원했다.
미나리 같기도 했지만 미나리는 아니었고...
여지껏 먹어본 매운탕 중에서 가장 멈출 수 없는 국물.
보통 횟집에서 먹는 매운탕은 맵고 자극적이기만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국물은 멈출 수가 없었다.
저녁을 위해서 배를 남겨놔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폭식을 했다.
요건 탕과 같이 나온 밑반찬 중 하나.
요런식의 바다의 반찬이 좋다.
광안리 바다를 바라보는 공서희.
횟집 창 밖으로 찍은 전경.
바다가 잘 보이는 2층이었다.
서울 및 경기 지방은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부산은 역시 훨씬 따뜻했다.
여름의 부산도 좋지만
겨울에 추위를 피해 부산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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